G4 렉스턴, 덩치는 아빠곰이고 엔진은 아기곰인 게 사실일까? #1

G4 렉스턴, 덩치는 아빠곰이고 엔진은 아기곰인 게 사실일까? #1 초대 렉스턴을 기억하시나요? ‘대한민국 1%’라는 슬로건 달고 2001년 등장했지요 지금이야 별 감흥 없어 보이지만 그때는 실로 대단했습니다

SUV는 갤로퍼나 테라칸처럼 각진 것들이 대부분이었으니까요 반면 렉스턴은 미래에서 온 듯 끝내주는 생김새를 입고 나왔습니다 당시 렉스턴은 쌍용의 플래그십 SUV로서 프리미엄을 강조했습니다 지금이야 별 거 아닌 장비일지 몰라도 레인센서나 ECM 룸미러, AV 시스템 등은 호화 옵션들이었죠 이런 것만 해도 당시 SUV의 선입견을 탈피하기에 충분했습니다

그런데 너무 오래 팔았습니다 16년이 지난 2017년에야 풀 모델 체인지되어 2세대 모델이 나왔지요 바로 G4 렉스턴입니다 독자 여러분 입장에서는 출시된 지 1년 넘은 차를 왜 이제야 다루는지 궁금하실 수 있겠네요 이유는 '시승회'에 다녀왔기 때문입니다

쌍용차가 상품성을 개선한(가격도 오른) 2019 G4 렉스턴을 내놓은 뒤 ‘드라이빙 데이’를 열었습니다 기자가 탄 거리는 40km 남짓입니다 이 정도로 ‘시승기’라는 타이틀을 걸긴 어렵겠고, 2019 G4 렉스턴 소개 정도가 적당할 듯합니다 G4 렉스턴은 4,850mm의 길이와 1,825mm의 높이로 덩치가 상당합니다 사실 필자는 G4 렉스턴이 출시되기 전 ‘LIV-2’ 콘셉트카를 2016 파리모터쇼에서 미리 만났습니다

화이트 컬러의 강렬함과 엄청난 덩치를 자랑했던 그 모델은 램프 몇 개를 규제에 맞춘 후 도로로 나왔지요 우리는 '이 차 어때? 모카' 자동차 평가에서 G4 렉스턴 덩치를 '아빠곰'에 비유했습니다 대신 '엔진은 아기곰'이라며 깎아내렸지요 이 차가 큰 덩치를 자랑하는 것은 분명 장점입니다 실제로 대형 SUV 모하비와 비교 시 길이와 앞 뒤 바퀴 간의 거리가 각각 80mm, 30mm 짧지만 폭은 45mm 큽니다

그러면서도 모하비보다 값이 싸죠 오늘 나온 새 모하비는 4,000만 원 넘게 줘야 간신히 기본형을 살 수 있습니다